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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_ fashion

[컬렉션 소개] Ami 2020 F/W ready-to-wear collection

by 마이런던 2020. 9. 13.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를 보니
가을이 완연하네요.
오늘 소개할 컬렉션은
프랑스 브랜드 Ami(아미)의
2020 F/W컬렉션 입니다.

남성복으로 시작하여 여성복까지 확장한
아미는 이번컬렉션이
9주년 컬렉션이라고 하네요.

아미의 알렉산더 마티우시는
자신이 좋아하지만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이번 컬렉션에서 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인터뷰에서 얘기했습니다.
남자모델에게 여성복을 입히는 방식이
그것들 중 하나인 듯합니다.


파리지엥의 시크함을 좋아하는
그는 연극에서 영감을 받은 듯 합니다.
패션쇼의 장소 또한
몽마르트 기슭에 있는
벨 에포크 극장에서 열었다고 하는 군요.

기존 아미의 컬렉션에서
볼 수 있던 세일러블하고 대중적인 스타일보다
약간은 독특한 방식으로
착장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여성복을 입은 남자 모델이나
남성복에 잘 사용하지 않는 프릴 디테일이나
시스루 셔츠 같은 아이템들은
연극에서 영감을 받은듯
매우 드라마틱한 쇼를 보여주는 역할을 하네요.

 아미가 잘하는 덴디하고 웨어러블한 스타일들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습니다.
하운드 투스 체크나 아가일체크, 깅엄체크 같은
패턴들을 역시나 잘 활용하여
기존의 아미에서 기대한 착장들을
업그레이드 해서 보여줍니다.

이번엔 여성 착장도
이전에 비해 비중이 많아 졌는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아미의 여성복은
여성스러운 스타일 보다는
남성복에서 이어져 오는 여성스타일울
더 선호 하는데요.
이번에 여성스러운 착장이 많이 추가 되었네요.
역시나 남성복에 더 눈길이 가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바이올렛이나 미들톤의 블루 컬러,
시스루, 프릴과 글리터 소재들을
사용하여 드라마틱하고
임팩트있는 패션쇼를 선보인 이번 쇼는
새로우면서 약간은 어려워 보이기도 하는데요

다음 시즌 아미의 컬렉션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감을
증폭 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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