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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

런던에 가면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런던 코벤트 가든은 이름만 들으면 가든이 있을 것 같지만 가든이 아니라 연남동이나 가로수 길 같은 번화가중 하나다. 리젠트 스트릿과 옥스포드 서커스는 약간 명동 같고, 헤로즈가 있는 나이트 브릿지 쪽은 압구정이나 청담동 같은 느낌인데, 이 곳들은 메인 스트릿엔 백화점과 SPA 브랜드의 숍들이 많고 조금 안쪽 골목엔 명품 브랜드들의 플래그쉽들이 있는 넓은 쇼핑 지역들이다. 그에 비해 코벤트 가든은 구석구석 예쁜 카페와 옷가게들도 많고 맛집도 많은 곳이다. 브랜드 숍이나 작은 편집숍들도 많은데 매장 외관부터 작고 예뻐보는 매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원래라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길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코벤트가든의 메인 로드라고도 할 수 있는 길인데 코로나 때문에 이때도 유동인구가 급격히 적었졌었다.코벤.. 2020. 9. 21.
런던 쇼디치 힙 플레이스 ACE Hotel Shoreditch Ace hotel(에이스 호텔)은 미국의 유명한 부티크 호텔 체인이다. 뉴욕, LA, 시애틀,포틀랜드 등의 도시에도 지점이 있는 디자인 호텔로 유럽에는 런던 쇼디치지점이 유일하다. 런던 에이스 호텔은 런던에서도 힙한 지역인 쇼디치 중심에 있는데 1층 로비에는 카페와 브런치 레스토랑이 있어 꼭 호텔에 묵지 않아도 가볼 만한 힙한 곳이다. 언제나 낮시간에는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을 하는 젊은 런더너들로 북적거린다.에이스 호텔에 묵었던건 2017년이었는데 주로 런던에 혼자 올땐 비용때문에 호텔에서 잘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2017년에 친구들과 런던 여행을 하게되면서 에이스 호텔에 묵을 수 있었다. 가격은 그때 기준으로 1인당 7-8만원정도여서(3명이라 1/3로 계산) 1박에 22~23만원 정도 였는데 그때 꽤 .. 2020. 9. 6.
런던 올드 스트릿 카페테리아 FARE(페어) 페어는 올드스트릿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사실 올해 런던에 가기전에 카페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보고 멋진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반해 구글맵에 저장 해놓은 곳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 초 런던에 갔을때 올드스트릿에서 살때 나름 동네 단골(?)카페였던 Look mun no hands!가 코로나때문에 문을 닫은 어느날 학원가기전 모닝 커피를 마시기위해 올드스트릿을 방황하다가 문이 열려있어 우연히 들어갔던 카페였다. 플랜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라고 생각만 하고 당시 약간은 긴축재정상태라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자제하고 있었던 터라 그냥 지나쳤었는데 카페가 열려 있는 것만 보고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인테리어였다. 사실 당시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문.. 2020. 8. 31.
[맛집 추천/식도락 여행]유럽여행 음식 이야기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도시들은 그들의 고유의 무언가도 있지만 새로운 것들을 잘 받아들이는 곳인거 같다. 런던도 베를린도 오래된 것들을 잘 보존하고 있지만 새로운 무언가도 또 잘 받아들인다. 그 예가 음식이다. 런던에서 영국 전통 음식을 먹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영국여행 초보들이나 하는 실수이다. 기껏해야 피쉬앤칩스정도라고 영국 음식을 비하 할 생각은 없다. 피쉬앤칩스도 특별하진 않지만 잘하는 집에 가서 먹으면 꽤 맛있는 음식이다. 한국에서 먹던 생선카스와 별반 다르진 않지만...영국 사람들조차 높게 평가하지 않는 영국음식보단 세계 어느 나라보다 다양하고 맛있는 세계음식을 맛볼 수 있는 도시에서 새롭고 맛있는 음식을 지나칠 순 없는 노릇이다. 어느 순간부터 런던에만 있다는 외국음식 레스토랑을 가서 맛있는 음.. 2020. 8. 23.
파리 컨템포러리 아트의 신선한 충격Palaise de Tokyo(팔레 드 도쿄) 파리에 가면 보통은 박물관은 루브르, 갤러리는 오르세, 현대미술은 퐁피두를 찾게 된다. 아마도 이 곳들이 파리에서 제일 유명한 전시 장소이기 때문이다. 내가 모두가 가지 않는 곳인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를 알게 된 것은 파리 컬렉션을 하는 기간 중 팔레 드 도쿄에서 패션쇼를 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그 장소에 대한 궁금증으로 부터 출발 했다. 아무래도 파리인데 장소명에 도쿄가 들어가는 것도 신기하고 팔레 드 로얄은 들어봤는데 팔레 드 도쿄는 뭐지? 하는 궁금증에 찾아보게 되었는데 팔레 드 도쿄는 파리의 제법 큰 현대 미술관이 었다. 1937년 파리 만국 박람회때 일본관으로 사용되어 팔레 드 도쿄란 이름이 붙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포스팅을 위해 다시 검색해 보았더니 제1차 세.. 2020. 8. 21.
7. 런던에서 한 달 살기 - 주말 로컬 마켓 가기 런던은 곳곳에 재미난 마켓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마켓은 일요일 마켓인데 오전엔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 오후엔 브릭레인 마켓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올해 런던에 갔을때 내가 살던 올드 스트릿과 마켓이 가까워 날씨가 화창한 일요일 오전 신나는 마음으로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을 갔다가 아이폰을 도둑맞았다. 다행히 콜롬비아 로드 마켓의 사진은 좀 남아있었는데 (친구에게 보내줬던 카톡 앨범에서 복원했다) 브릭레인 마켓은 그 전주에 갔던 터라 핸드폰을 잃어버린 것 때문에 사진이 없어 2017년도 사진으로 대체해서 포스팅 하려고 한다.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을 처음 갔던건 2013년 이었던거 같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관광객이 많아 졌지만 그래도 다른 마켓보다 현지인 비율.. 2020. 8. 20.
[편집숍 쇼핑]편집숍 끝판왕 런던 Dover street market 도버스트릿 마켓은 콤데 가르송에서 런던 도버 스트릿에 만든 편집숍이다. 원래 도버 스트릿에 있었는데 몇년전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의 헤이마켓(마켓이 아니라 길 이름이다. 주소도 18-22헤이마켓 이다)에 새로 오픈했다. 도버 스트릿에 있을 때도 꽤 큰 규모의 편집숍이었는데 헤이마켓으로 옮긴 숍은 매장 스케일이 어마어마 했다. 지하1층부터 4층까지 총 5개 층으로 된 도버 스트릿 마켓은 조금 작은 백화점이라고 얘기해도 될만한 크기인데 이사하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꿈을 펼치게 하기 위해 하고싶은거 다해 하는 컨셉인건지 엄청난 규모와 독특하고 재미있는 컨셉에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었다. 도버스트릿 마켓은 콤데 가르송에서 꽤 성공한 편집숍이지만 역시나 이름에서 나왔듯이 오리지널이 런던이라 그런지 일본 긴자 매.. 2020. 8. 19.
[편집숍 쇼핑]파리지앵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파리 마레지구 편집숍 Merci(메르시) 유럽에서 런던을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파리도 좋아하는 도시 중 한 곳이다. 파리는 런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3-4번 정도 갔던거 같다. 패션의 도시하면 떠오르는 곳이 파리이기도 하기 때문에 파리에서 쇼핑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파리는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도시이기도하고 여자들이 쇼핑하기 좋은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파리여자들의 미모에 빠져드는 곳인것 같다. 도시 자체도 이쁘지만 프랑스여자들은 무심한듯 아무렇게나 걸쳐도 너무 멋져서 프렌치 시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파리의 샹제리제나 오페라, 생제르망 지역엔 멋진 백화점이나 숍도 많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지역은 마레지구인데 마레에 가면 꼭 가는 곳이 메르시이다. 메르시는 마레에 있는 편집샵인데 한국에서는 메르시 팔찌로 .. 2020. 8. 18.
6. 런던에서 한 달 살기- 동네 카페 Look mun no hands! 런던에서 한 달 조금 넘는 시간을 보내면서 pret-a-manger(프레 타 망제-런던의 김밥천국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런던 곳곳에 많이 있는 카페다)다음으로 자주 갔던 카페 look mum no hands!를 소개 하려고 한다. 자주 갔던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집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어서다. 이 카페는 내가 살던 올드스트릿에 있는데(올드스트릿 튜브역이랑은 거리가 좀 있다) 집이랑 가깝기도 하고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좋고 브런치 메뉴나 베이커리도 있어 아침을 먹거나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 학원 가기전 여러번 갔던 곳이다. 사이클 컨셉의 이 카페는 사이클 관련 용품도 한켠에 같이 팔고 있고 동호회인지 뭔지 모를 사이클 관련 커뮤니티의 아지트같은 곳으로 보였다(이건 내 추측이다. 학원 끝나고 집..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