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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_travel25

힙스터들이 모이는 곳 카나비 스트릿(Carnaby Street)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요즘 해외여행에 관한 포스팅을 하는것이 조금은 망설여졌다. 예전에 다녔던 기억들을 더듬으며 추억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이제는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드는 요즘 상황을 생각하면 마냥 즐거웠던 그때만 기억할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블로그를 시작했던 몇개월전을 생각하면 요즘 너무도 게으른 포스팅으로 스스로 반성하며 뭐든 써봐야겠단 생각을 하며 고민을 했다. 역시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 아직 소개 안한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포스팅을 위해 고른 곳은 카나비 스트릿(Carnaby Street)이다. 누구나 한번 쯤 들어 봤을 장소 이기도 하다. 힙한 지역을 얘기할때 한번 씩 등장하는 이름이기때문이기도 하고, 어딘줄은 몰라도 들어봄직한 곳, .. 2020. 10. 2.
런던에 가면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런던 코벤트 가든은 이름만 들으면 가든이 있을 것 같지만 가든이 아니라 연남동이나 가로수 길 같은 번화가중 하나다. 리젠트 스트릿과 옥스포드 서커스는 약간 명동 같고, 헤로즈가 있는 나이트 브릿지 쪽은 압구정이나 청담동 같은 느낌인데, 이 곳들은 메인 스트릿엔 백화점과 SPA 브랜드의 숍들이 많고 조금 안쪽 골목엔 명품 브랜드들의 플래그쉽들이 있는 넓은 쇼핑 지역들이다. 그에 비해 코벤트 가든은 구석구석 예쁜 카페와 옷가게들도 많고 맛집도 많은 곳이다. 브랜드 숍이나 작은 편집숍들도 많은데 매장 외관부터 작고 예뻐보는 매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원래라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길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코벤트가든의 메인 로드라고도 할 수 있는 길인데 코로나 때문에 이때도 유동인구가 급격히 적었졌었다.코벤.. 2020. 9. 21.
런던 쇼디치 힙 플레이스 ACE Hotel Shoreditch Ace hotel(에이스 호텔)은 미국의 유명한 부티크 호텔 체인이다. 뉴욕, LA, 시애틀,포틀랜드 등의 도시에도 지점이 있는 디자인 호텔로 유럽에는 런던 쇼디치지점이 유일하다. 런던 에이스 호텔은 런던에서도 힙한 지역인 쇼디치 중심에 있는데 1층 로비에는 카페와 브런치 레스토랑이 있어 꼭 호텔에 묵지 않아도 가볼 만한 힙한 곳이다. 언제나 낮시간에는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을 하는 젊은 런더너들로 북적거린다.에이스 호텔에 묵었던건 2017년이었는데 주로 런던에 혼자 올땐 비용때문에 호텔에서 잘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2017년에 친구들과 런던 여행을 하게되면서 에이스 호텔에 묵을 수 있었다. 가격은 그때 기준으로 1인당 7-8만원정도여서(3명이라 1/3로 계산) 1박에 22~23만원 정도 였는데 그때 꽤 .. 2020. 9. 6.
작고 재미난 곳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런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는 배낭 여행객들에게는 그냥 지나치는 곳일지도 모른다. 나도 어린시절 배낭여행으로 런던을 갔을때 랜드마크인 영국박물관과 내셔널 갤러리만 갔었으니까. 그 후 런던을 집중적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서 잘 모르던 갤러리나 뮤지엄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중 한곳이 사치 갤러리다. 사치 갤러리는 런던 부촌 첼시의 킹스로드에 있는 크지않은 갤러리이다. 이라크 유대인 출신인 영국 광고 재벌인 찰스 사치가 만든 갤러리로 그는 현대미술 수집 광이라고 한다. 그가 수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이 갤러리는 규모는 조금 작은 편이지만 혁신적이고 새로운 전시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갤러리들은 상설 전시가 기본이고 특별전시는 따로 입장료를 받는 식이지만 사치 .. 2020. 9. 3.
런던 올드 스트릿 카페테리아 FARE(페어) 페어는 올드스트릿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사실 올해 런던에 가기전에 카페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보고 멋진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반해 구글맵에 저장 해놓은 곳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 초 런던에 갔을때 올드스트릿에서 살때 나름 동네 단골(?)카페였던 Look mun no hands!가 코로나때문에 문을 닫은 어느날 학원가기전 모닝 커피를 마시기위해 올드스트릿을 방황하다가 문이 열려있어 우연히 들어갔던 카페였다. 플랜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라고 생각만 하고 당시 약간은 긴축재정상태라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자제하고 있었던 터라 그냥 지나쳤었는데 카페가 열려 있는 것만 보고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본 듯한 인테리어였다. 사실 당시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문.. 2020. 8. 31.
런던 브런치 맛집 THE IVY CHELSEA GARDEN(디 아이비 첼시 가든) 아이비는 런던에 여러곳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내가 가본 곳은 포시(posh)한 동네로 유명한 첼시의 킹스로드에 있는 첼시가든에 가보았다. 첼시는 워낙 비싸고 고급스러운 부자 동네로 유명한데 내가 좋아하는 사치갤러리도 첼시에 있기도 하고 첼시의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가긴 했지만 첼시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몇년전에 친구들과 함께 런던에 여행을 왔었는데 친구들은 너무 오랜만의 유럽여행이라 그 때 우린 식비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비에서 브런치를 먹는 것은 당일예약이 불가하다는 정보를 듣고 런던을 가기 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놓았었다. 근처에 있는 사치갤러리를 둘러본 후 10분정도 걸어서 아이비로 향했다. 우린 예약시간이 촉박해서 부랴부랴 걸어서 겨우 시간 맞춰 레스토랑에 도착.. 2020. 8. 28.
[베를린 카페]레터링을 이용한 모든것 TYPE HYPE(타이프 하이프) 베를린에서 가장 번화한 미테(mitte)지역을 돌아보다 보면 곳곳에 감각적인 옷가게, 인테리어숍, 카페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사실 진짜 힙스터인 베를리너들에게 미떼는 너무 뻔한 곳이라는 글도 읽은 적이 있지만(서울과 비교하면 가로수길이나 압구정 같은 곳이려나..)나같은 베를린 초보는 10년 전에 처음 만났던 세련된 미떼가 10년후에 와 보았을때도 여전히 힙해보이고 감각적인 동네라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미테에서 머물던 카사캠퍼에서 오른쪽으로 정처 없이 쭉 걷다보면 아크네, 레인 같은 북유럽 브랜드매장도 있고 뉴발란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같은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들의 매장들도 만나볼수 있지만 구석구석 뜻밖의 예쁜 매장이나 카페들도 볼 수 있는데 그중 타이프 하이프가 그런 곳들 중 한 곳이다. .. 2020. 8. 27.
파리의 스타일리시한 백화점 르봉 마르셰 (Le Bon Marché) 파리 봉 마르셰 백화점은 파리에서 제일 유명한 백화점은 아니다. 파리에는 쁘랭땅이나 라파예트 백화점이 훨씬 크고 유명한 곳인데 그곳들 대신 봉 마르셰를 소개하는 이유는 봉 마르셰가 제일 스타일리시한 곳이라고 생각 되서다. 봉 마르셰는 1852년에 처음 생긴 세계 최초 백화점이라고 한다. 세계 최초 백화점 치고는 너무 세련되게 변신한 백화점인것 같다. 내가 갔을땐 한국 설치미술가 서도호 씨의 설치미술인것 같은 설치미술이 백화점 중앙 공간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백화점인지 미술관인지 의문이 될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과 멋진 공간이었다. 백화점 입구를 들어서면 보이는 봉 마르셰의 시그니처인 크로스된 에스컬레이터를 보니 드디어 봉마르셰에 왔다는 감계무량함 같은 기분이 밀려왔다. 파리에 꽤 여러번 갔었지만 사실 봉 마.. 2020. 8. 26.
파리 컨템포러리 아트의 신선한 충격Palaise de Tokyo(팔레 드 도쿄) 파리에 가면 보통은 박물관은 루브르, 갤러리는 오르세, 현대미술은 퐁피두를 찾게 된다. 아마도 이 곳들이 파리에서 제일 유명한 전시 장소이기 때문이다. 내가 모두가 가지 않는 곳인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를 알게 된 것은 파리 컬렉션을 하는 기간 중 팔레 드 도쿄에서 패션쇼를 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그 장소에 대한 궁금증으로 부터 출발 했다. 아무래도 파리인데 장소명에 도쿄가 들어가는 것도 신기하고 팔레 드 로얄은 들어봤는데 팔레 드 도쿄는 뭐지? 하는 궁금증에 찾아보게 되었는데 팔레 드 도쿄는 파리의 제법 큰 현대 미술관이 었다. 1937년 파리 만국 박람회때 일본관으로 사용되어 팔레 드 도쿄란 이름이 붙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포스팅을 위해 다시 검색해 보았더니 제1차 세.. 202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