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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8

[편집숍 쇼핑]파리지앵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파리 마레지구 편집숍 Merci(메르시) 유럽에서 런던을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파리도 좋아하는 도시 중 한 곳이다. 파리는 런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3-4번 정도 갔던거 같다. 패션의 도시하면 떠오르는 곳이 파리이기도 하기 때문에 파리에서 쇼핑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파리는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도시이기도하고 여자들이 쇼핑하기 좋은 도시이기도 하다. 그리고 파리여자들의 미모에 빠져드는 곳인것 같다. 도시 자체도 이쁘지만 프랑스여자들은 무심한듯 아무렇게나 걸쳐도 너무 멋져서 프렌치 시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파리의 샹제리제나 오페라, 생제르망 지역엔 멋진 백화점이나 숍도 많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지역은 마레지구인데 마레에 가면 꼭 가는 곳이 메르시이다. 메르시는 마레에 있는 편집샵인데 한국에서는 메르시 팔찌로 .. 2020. 8. 18.
[편집숍 쇼핑]차갑고 세련된 하이패션 편집샵 안드레아스 무르쿠디스(Andreas Murkudis) 사실 내가 유럽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쇼핑때문이다. 유럽은 어쨋든 패션의 도시들이 많고 개인적으로 일본이나 미국산 브랜드 보다 유럽산 브랜드들을 더 선호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텍스리펀라는 세금환급 제도 덕분에 유럽산 브랜드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미국 여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느꼈겠지만 물건을 계산할때 세금을 따로 메겨서(왜 처음부터 물건가격에 세금까지 포함시켜 적어놓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계산을 할때 뒷통수를 맞는 느낌이 들었고 텍스리펀이라는 것도 없어서 폭탄세일정도를 해줘야 쇼핑 할 맛이 날 지경이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유럽의 도시인 베를린을 여행하면서 그다지 쇼핑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힙하고 핫한 베를린에서의 쇼핑은 그다지 손해보지않고 쇼핑을 .. 2020. 8. 15.
캠퍼의 두번째 부티크 호텔 카사 캠퍼 베를린(Casa Camper Berlin) 나는 원래 여행을 하면서 숙박보다는 음식이나 경험에 더 중점을 둔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베를린 여행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숙소를 정했다. 베를린에서 5박을 머물었는데 3박은 프렌츠라우어베르크 지역에서 에어비앤비에 머물렀고 나머지 2박은 카사 캠퍼 베를린이라는 부티크 호텔에서 묵었다. 베를린 여행을 하면서 내가 한 가장 큰 사치는 카사 캠퍼에서 2박을 하기로 것이었는데 내 원래의 행보보다 숙박에 큰 돈을 쓴 그 결정은 후회 없는 좋은 선택이었다. 카사 캠퍼 베를린은 캠퍼(camper)라는 스페인 슈즈 브랜드에서 만든 부티크 호텔인데 바르셀로나에 이어 베를린이 카사캠퍼의 두번째 도시이다. 카사캠퍼는 베를린에서도 가장 세련된 지역인 미테(mitte)중심에 있다. 카사 캠퍼의 큰 특징은 스위트 룸을 제.. 2020. 8. 12.
[베를린 카페]베를린 커피 맛집 Bonanza coffee heros (보난자 커피 히어로즈)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쉬운 소확행을 뽑으라면 맛 좋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는것 일 것이다. 베를린에는 꽤 유명한 카페가 몇군데 있는데 일명 베를린 3대 커피라나... 누가 지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그런 명칭이 붙었다는 건 분위기는 몰라도 확실히 커피맛은 보증 된 거라고 생각된다. 베를린에서 만난 보난자 커피는 베를린 3대 커피라는 명칭이 붙은 카페인데 내가 에어비앤비로 3일정도 묵었던 숙소가 프렌츨라우어베르크(Prenzlauerberg)지역이었는데 근처에 있어서 두번정도 갔던 곳이다. 베를린 중심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프렌츨라우어베르크(Prenzlauerberg)에는 일단 장벽공원(마우어파크)이 있어 일요일엔 마켓때문인지 날씨 때문이었는지 베를린에 사는 사람들이 다 공원으.. 2020. 8. 11.
건조하고 세련된 베를린(Berlin) 작년 여름 휴가엔 베를린- 런던 코스로 유럽여행을 했었다. 사실 베를린에 대한 동경은 아마도 패션,건축,음악 같은 예술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 10년 전쯤부터 유럽에선 베를린이 핫하다더라는 얘기는 여러 곳에서 들었던 거 같다. 독일의 수도이면서 구 동독의 수도로 우리나라와 같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그걸 또 극복 해내면서 베를린이란 도시는 분명 예술뿐 아니라 정치 경제 등 굉장히 여러 방면으로 침투 당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9년만에 다시 온 베를린은(9년전에 출장으로 한번 들린 적이 있다.9년전에는 사실 베를린의 매력을 느끼기엔 너무 짧은 일정이었다.) 뭐랄까.. 굉장히 자유롭고 다문화적이고 개방적인 느낌이랄까... 그렇게 느낀 이유 .. 2020. 8. 7.
5. 런던에서 한 달 살기 - 영국 공원 즐기기 런던은 유럽에서 가장 큰 메가시티 중 하나라고 쓰려고 했는데 생각을 해보니 그냥 유럽에서 제일 큰 메가시티라 생각된다. 이론이나 통계학적으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10년정도 런던을 다녀본 내 통계는 미국의 모든 최신의 것이 뉴욕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유럽의 모든 최신의 것은 런던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패션 뿐만이 아니라 전시, 건축, 음식 등등 모든 문화 관련 산업의 중심지라 생각된다. (비록 브렉시트로 영국은 EU를 탈퇴하는 수순을 밟고 있지만...) 메가 시티인 런던은 영국적이고 전통적이기도 하지만 굉장히 다민족적이고 다문화적이기도 하다. 이렇게 큰 인구밀집지역인 런던에서 제일 탐나는 점주 하나는 런던의 공원이었다. 서울과 비교해봐도 런던은 도시 중심에 엄청난 사이즈의 녹지 공간이 넘쳐나 보인다. 런던.. 2020. 8. 5.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런던에서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다음으로 유명한 곳일 것이다. 런던을 여행하러 간다고 하면 누구나 의례 들려야 하는 코스 같은 곳이랄까..내셔널 갤러리를 안가더라고 런던을 오는 관광객이라면 갤러리 앞 트라팔가 광장에는 무조건 가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셔널 갤러리는 내가 런던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들 중 한 곳이다. 너무 의례적인 장소라 곳곳에 넘쳐나는 정보가 산더미일 테지만 이번에 갔을때 찍었던 사진들을 핸드폰을 도둑 맞으면서 다 잃어버리고선 잃어버린 사진을 다시 찍기위해 또 한번 내셔널 갤러리를 찾았다. 결국 이번 여행에 갔던 갤러리들중 사진이 남아있는 건 내셔널 갤러리 뿐이다. 내셔널 갤러리가 좋은 이유는 너무 많지만 그 좋은 여러시대의 작품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게 제.. 2020. 8. 4.
1. 나는 왜 이토록 영국을 사랑하는가 나의 영국사랑은 20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첫 유럽여행길에 오른 이후부터 혼자만의 영국앓이가 시작되었다. 영국음악, 영국영화, 영국에 관한 무언가만 보면 다른 것들을 볼 때와 다르게 편애라는 안경을 쓰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런던은 항상 나를 설레이게 만들었다. 나라는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생의 무료함을 일년의 휴가로 채워나가는 삶을 살기 시작하게 만들었고 그 여행의 중심에 런던이 있었다. 런던에서 보낸 수많은 설레이는 밤은 내 인생의 자양분이 되었다. 영국의 문화, 언어, 사람, 분위기 모든 것이 나를 압도했다고 할 수 있다. 런던은 지루할 틈이 없다. 도시의 분위기가 혼자일때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곳이 있다. 하지만 런던에서는 혼자있는 것이 외롭지가 않.. 2020. 7. 24.